골드만삭스 "테슬라 목표가 하향"...셔터스톡은 실적 부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종목 간 희비가 엇갈렸다. 실적 여부 등이 서로 다른 주가 흐름을 유발시켰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디지털 이미지 등을 제공하는 회사인 셔터스톡의 주가는 실적 실망에 16.7%나 급락했다. 셔터스톡은 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또한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에 4.2%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정유업체인 쉐브론의 주가는 1.48% 상승했다. 유가 상승 전망에 베팅하는 세력이 늘고 유가가 반등하자 이 회사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게다가 최근 고평가 논란으로 추락했던 미 컴퓨터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도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것이 최근의 반도체 주가 부진을 끊어내는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이날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 투자자들의 트럼프 정책에 대한 신뢰가 아직은 높은 상황이다”면서도 “하루 뒤 이뤄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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