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 효과 & 유럽경제지표 호전...유럽증시 이틀 연속 껑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크게 올랐다. 미국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82.90으로 119.46포인트(1.64%)나 상승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도 1만2067.19로 232.78포인트(1.97%)나 껑충 뛰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960.83으로 102.25포인트(2.10%) 급등했다.

이들 3개국 증시는 전날에도 동반 상승했었다. 그러다가 이날 상승폭을 확 키웠다. 전날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는데 이날엔 트럼프 연설 내용이 친시장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를 더욱 크게 웃게 했다.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미국증시가 트럼프 연설 효과로 크게 오르자 유럽증시도 신바람을 연출했다.

그중에서도 영국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증시가 종가 기준으로 2만선을 상향 돌파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뤄진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해 의회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히자, 영국의 건자재 기업 등 인프라 투자 수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이날 발표된 유럽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유로존의 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5.4로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독일의 2월 인플레이션도 2.2%나 껑충 뛰면서 4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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