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은 화재보험사에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국내 화재보험 업종의 지난 1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부화재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2일 분석 자료를 내고 "화재보험 섹터의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증가했지만 이는 주로 삼성화재의 본사 건물 매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으로, 이를 감안하면 동부화재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1월은 적은 근로일수 등으로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반면, 순수 보장성 신사업 매출은 약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HSBC는 "올해는 표준화된 보장성 의료 커버리지를 도입한 세 번째 연도로 손해율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며 "대체로 손해율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자동차 부문의 손해율 개선과 함께 가격 인상 및 긍정적 개혁, 그리고 장기 시장금리 상승 덕분에 화재보험 섹터의 이익 가시성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크레딧 스위스는 "동부화재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상성화재와 현대해상의 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채권 수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수익률을 끌어내리렸지만 증시 회복에 따른 주식 수익률 상승으로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이나 분야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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