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연일 하락...미국 에너지 섹터 주가도 휘청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산 유가는 전날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우려에다 달러가치 강세 흐름이 이날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53.14달러로 0.11% 하락했다. 또한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55.90달러로 0.20% 떨어졌다.

전날의 경우 북해산 브렌트 유가는 0.30% 오르고 WTI는 0.24% 하락했었다.

이날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지난 주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재고 증가 우려감에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원유시장에선 “주간 원유재고가 또다시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0.07%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을 거들었다.

유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하락하고 쉐브론 등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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