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3월 들어 맹위를 떨치는 달러가 전날 하루 후퇴한 것을 만회하는 반격에 나섰으나 오후에 들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오후 1시45분 현재 1달러당 1144.9 원으로 전날보다 0.12% 하락했다. 전날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더해져 달러 매수가 늘었다.

개장 직후에는 전날 뉴욕시장의 달러강세를 반영해 1150원을 넘었다. 그러나 오후에 들어설 무렵 분위기가 뒤집혀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 인상 유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는 더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전날 114엔을 넘었던 엔화환율도 아시아 시장에서 후퇴하고 있다. 1달러당 113.6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563 달러로 0.0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204 달러로 0.03% 올랐다.

미국의 3월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의구심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는 달러 강세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