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리스크에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CJ E&M이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며 오름세로 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증권계에 따르면 CJ E&M은 전날보다 1900원(2.54%) 오른 7만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10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도 5만주 가까이 순매수했었다.

CJ E&M의 주가 상승은 세계 모바일 앱 시장에서 넷마블이 매출 기준 9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CJ E&M이 2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월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입소문을 탔다. 덕분에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90억원과 1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 80.9% 급등했다.

오는 4월 경에 상장 예정인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IPO(기업공개)에 나서는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일부 전문가들은 넷마블 기업가치를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따라 CJ E&M의 자본 가치도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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