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8일(미국시각)엔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 호전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발표된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금리 인상을 부추긴 것이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전망 확대는 이날 위험자산인 미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29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8만8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1월 민간 고용증가는 24만6000명에서 26만1000명으로 수정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지난 1월 미국 도매재고는 시장 예상치보다 더 감소했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에는 기여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도매재고가 전달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SJ 사전 조사치(전망치)는 0.1% 하락이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2016년 10~12월) 미국의 생산성은 예비치와 같아 월가 예상에 못 미쳤다.

그런가하면 미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가 연율 1.3%(계절 조정치) 상승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WSJ 사전 조사치는 1.5% 상승이었다.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는 1.3% 상승이었다. 지난해 3분기 생산성은 3.5% 상승에서 3.3% 상승으로 수정됐다.

지난해 전체 생산성은 전년보다 0.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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