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고용지표 이후, 그리고 15일 미국 금리 결정 후 금값 동향에 촉각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무려 8거래일 연속 추락이다. 뭔가 심상치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와 맞물린 금값이 과연 1200달러선 아래로 추락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03.20달러로 전일 대비 0.51% 또 하락했다. 8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작년 5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날엔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세로 전환됐는데도 금값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10일(미국시각)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목전에 두고 하락한 것이 눈길을 끈다. 2월 고용지표마저 호전될 경우 이달 14~15일(미국시각) 열릴 연준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까닭이다.

게다가 미국 월가에서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 뿐 아니라 5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아주 높게 보고 있어 금값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제 금값은 당장 1200달러선이라는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을 지켜낼 것인가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아울러 이달 15일 금리결정 이후 금값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도 핵심 관심사가 되고 있다. 향후 금값이 크게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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