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파면 후 한국증시 오르고 원화환율은 하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던 날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국내 금융시장도 대통령 탄핵을 반겼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합쳐 2000억 원 가까이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약 1600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약 18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한국증시가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하면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도 절상됐다.

이날 외국인의 한국증시 순매수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0.30%, 코스닥 지수는 1.01% 각각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157.4원으로 0.7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건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절상됐다는 걸 의미한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망설임을 보이다가 파면 결정 후 매수세로 보이다가 후장들어 매수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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