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들어서고 심리 개선 여부에 달려"...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지난해 4분기에 IB(투자은행) 부문 덕분에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나왔다는 외국계 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팽배해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해선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더불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지난 4분기 키움증권의 순이익이 4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며 "이는 IB 부문 덕분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는데, 기업공개(IPO) 건수가 지난 3분기에 2건에서 4분기에 5건으로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은 17.8%로 소폭 하락했고, 시가총액 회전율은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는데, 이 같은 추세는 올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소비심리가 개선되기 전까지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IB 부문과 PI 부문은 주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일회성 이익이 추가로 증가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한편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계속해서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CLSA는 이어 "키움증권의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참여도와 주가지수, 시가총액 회전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앞으로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변동적인 시장 여건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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