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에서는 정치인 테마주 가운데 일부 종목이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들 기업들은 특히 해당 정치인과 직접적인 사업적 연관성이 없다고 공시하면서 거품이 빠졌다.

증권계에 따르면 문재인 테마주로 불리던 우리들휴브레인(-11.85%), 우리들제약(-3.77%), DSR(-7.19%), 바른손(-8.68%) 등이 각각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들 기업들은 그동안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지난 10일 잇따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공시를 내놓으며 주가가 하락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들휴브레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이 대주주 김수경씨의 남편이라는 이유, 바른손은 문 전 대표가 몸담았던 법무법인 부산이 고문으로 있다는 이유, DSR은 대표이사가 문 전 대표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각각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됐었다.

유승민 테마주로 불리던 대신정보통신도 테마주가 아니라는 공시에 5.41% 하락한 채 마감했다. 대신정보통신은 이날 “유 의원과 대표이사가 위스콘신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검찰, 한국거래소 등과 합동으로 정치테마주 150여개에 대해 합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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