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및 지역 경제 우려 벗어나고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부산과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사로 최근 여러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던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가 14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소외주”라고 밝혀 주목된다.

노무라는 이날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BNK금융은 은행 업종 내에서 소외주였는데, 그 이유가 엘시티 (LCT) 프로젝트에 연루돼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무라는 “BNK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올해 9.5%를 넘어서고, 엘시티 프로젝트가 BNK금융의 펀더멘털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볼 것을 추천하며, 배당성향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17년과 2018년 배당성향을 각각 23%와 25%로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각각 4%와 5%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언더퍼폼(기준치 대비 상승률이 뒤처짐)한 이유가 경남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도 한몫을 했는데, 경남 제조업 생산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총 일자리 수도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에 최악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되며 경남 지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더딘 순이익마진(NIM) 회복과 소폭 상승한 대손비용을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8.6%, 3.1% 하향 조정하지만 목표가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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