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서방시각) FOMC 및 네덜란드 총선 결과 나오면 금값 방향성 달라질 수도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4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반짝 상승을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및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나마 네덜란드 총선 불안감이 고조된 것은 금값 하락폭을 줄이는 역할을 해 줬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02.60달러로 0.04% 하락했다. 전날의 경우 무려 10거래일 만에 금값이 0.14% 반짝 반등했었다. 유럽 정치불안이 전날의 금값 상승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날 다시 떨어졌다.

금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금 시장엔 긴장감이 형성됐다”면서 “하루 뒤 FOMC의 금리인상 결과 발표 및 향후 금리인상 속도 등에 대한 흐름이 감지될 경우 그 때 금값이 다시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KB증권은 전날 “미국 FOMC가 끝나고 나면 금값이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상태다.

금시장 전문가들은 “3월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면서 이것은 이미 금값에 반영됐을 수 있다”면서도 “향후 금리인상 속도와 15일 네덜란드 선거 결과 등이  금값 추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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