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약간 후퇴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4일(미국시각) 연준이 새로운 금리결정을 위한 FOMC 회의에 돌입한 상황에서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경제지표는 계속 쏟아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계절조정치)나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2월 PPI가 전달 대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그러나 실제 결과는 큰 폭의 상승이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PPI는 2.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3월 이후로 가장 큰 상승 폭이다. 1월에는 1.6% 상승했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3% 올랐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상승을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은 금리 결정시 물가지수를 크게 중시한다”면서 “이날 3월 금리결정을 위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돌입한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가 껑충 뛴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전미자영업연맹이 발표한 지난 2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하락세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5.9에서 105.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WSJ 조사치(사전 전망치)인 105.6 보다도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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