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는 15일 원화환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현재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43.8 원으로 전날보다 0.44% 하락했다.

CME 그룹의 Fed왓처프로그램은 Fed의 금리 발표를 13시간 앞둔 시점에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0.8%로 집계했다. 전날의 93.0%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한나절을 앞두고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려운 변화다.

그런데도 원화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Fed의 3월 금리인상 자체는 환율변동이 안됨을 보여주고 있다.

엔화환율은 114.7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올랐다. 엔화환율의 변동은 거의 없는데 원화환율만 하락하니 100엔대비 원엔환율은 996.43 원으로 1000원선과는 계속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617 달러로 0.1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166 달러로 0.11% 상승했다.

Fed의 금리인상과 무관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원화환율 뿐만 아니다. 국제유가도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했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51.65 달러로 전날보다 1.43%, 미국산 원유는 48.53 달러로 1.7% 상승했다. 미국 석유협회의 14일 발표에서 지난 주 미국의 원유저장량이 53만1000 배럴 감소한 때문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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