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대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가 급락했다. 반면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지사 관련 테마주는 크게 올랐다.

증권계에 따르면 황교안 테마주로 꼽히는 인터엠은 하한가까지 밀리며 312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의 최고가(7800원)에서 반토막 이하가 됐다. 국일신동(-19.84%), 디젠스(-13.15%)도 급락했고 갤럭시아에스엠(-4.25%), 뉴인텍(-2.65%), 인포뱅크(-2.20%)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국일신동과 인터엠, 뉴인텍은 대표가 황 권한대행과 같은 성균관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인포뱅크눈 대표가 경기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에 관심이 몰리면서 세우글로벌(16.29%), 두올산업(11.43%) 등이 급등했다. 홍 지사는 오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세우글로벌과 두울산업은 본사나 토지가 경남 밀양에 있는 기업으로 홍 지사가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밀양을 내세우면서 테마주로 꼽힌다.

증권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의 경우 리스크가 큰 만큼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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