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5일 1달러당 1143.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2원(0.45%)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으로부터 11시간30분이 지난 새벽 3시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금리를 발표한다.

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달러는 원화에 대해 전혀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20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8일째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달러를 초과보유하고 있던 딜러들이 롱포지션을 청산하는 달러 매도주문을 내놓았고 기업들의 수출대금 유입도 나타났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미국의 금리인상은 이미 환율에 반영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42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4.62 엔으로 0.11% 하락했다. 이에 따른 100엔대비 원엔환율은 997.73 원으로 전날의 1000.39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631 달러로 0.2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231 달러로 0.64%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파운드가치의 상승은 스코틀랜드의 영국 잔류를 선호하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더타임스의 유고브 여론조사에서 영국잔류 의견이 57%로 독립의견 43%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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