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5일(미국시각)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도 이날 발표된 지표 또한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다. 물론 일부 경제지표는 애매하게 나왔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직전월보다는 상승 속도가 둔화했으나 전년대비 상승폭은 2012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속도가 연준 목표치에 부합하고 있다는 견해를 강화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오르는 데 그쳐, 6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다만 소비 경기의 기저를 나타내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한편 뉴욕지역의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기록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하며 2년 만에 최고치 부근의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3월 중 16.4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2년 만에 최고치인 18.7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15.4는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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