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로 중국인 여행객 감소 충격은 제한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지난 2월 ‘보톡스’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관련 기업인 휴젤(145020)과 메디톡스(086900)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국계 기관의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16일 분석 자료를 내고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보톡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보톡스 수출은 지난해의 높은 기준 수치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많았고(46%), 이어서 태국(17%), 홍콩(11%), 브라질(11%), 일본(4%), 이란(3%) 등이 뒤따랐다.

HSBC는 이어 "이 같은 견고한 보톡스 수요의 배경으로 휴젤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생산력 증가로 인한 생산량 증가가 견고한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며 "한국의 보톡스 수출이 올 한 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즉 최근의 수출 증가는 한국의 보톡스 생산업체들이 생산력을 증가시키고 있고 마진이 높은 시장으로 침투율을 높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HSBC는 "중국인들의 한국 인바운드 여행 감소로 인해 두 회사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두 회사가 받을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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