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조사서 70%가 6월 전망...시장 '점진적' 예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관심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6월에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60%가 올해 첫 금리인상을 6월로 예상했었다.

웨스트뱅크의 스콧 앤더슨 연구원은 “올해 2번째 금리인상은 9월이 기본 시나리오이나 앞당겨질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험사 알리안츠는 “현 경제지표를 근거로 한다면 6월과 9월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제분석기관인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은 “기준금리를 분기마다 0.25%포인트씩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DS이코노믹스의 다이안 스원크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는 5월과 7월에 금리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연준이 향후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FOMC 이후 “2004년과 같이 FOMC마다 금리인상을 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매년 3차례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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