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년 배당금 주당 6400원 전망"...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가 17일 SK이노베이션(096770)과 관련해, “홍콩과 영국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갈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HSBC는 "지난주에 홍콩과 런던에서 SK이노베이션을 초대해 기업설명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회사 관계자들은 기존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복했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한해 정제 생산력의 성장이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했고 수요가 공급을 넘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또한 디젤 마진이 원자재 가격 개선과 수요 증가 덕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HSBC는 "SK이노베이션이 올 한해 금융 측면에서 자산의 추가 상각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회사 측이 주가가 가치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한 해 자본지출 및 투자 계획은 2014~16년 대비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지만 회사 측은 추가 투자 결정은 어디까지나 가치가 창출되는 것에만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올 한 해 투자 기회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자본 지출은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HSBC는 또 "회사 측이 올 한 해 사업 전망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주주 가치를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배당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금융 레버리지는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주당배당금이 지난해의 4800원에서 2017~18년에는 6400 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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