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현물가격 상승은 리스크"...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이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까지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된다.

CLSA는 20일 “한국전력의 2018년 실적 전망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석탄 가격상승 등을 감안했을 때 차기 정부가 전기세를 인하할 유인이 낮고 ▲산업용과 가정용 전기세 간의 차이가 좁혀지겠지만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전력이 올해 석탄 및 원자력 생산량을 추가확장 중이며 IPP(민간발전사업자)로부터의 전기구매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이는 전력생산량 중 IPP 생산량 비율이 지난해 19.2%로, 한국전력의 목표인 16%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CLSA는 이어 “현재 WTI(미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이 배럴당 48.9달러로 영업이익 4.6% 상승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석탄 현물가격이 78.6 달러로 영업이익 7.2% 감소하는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에서 한국전력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69% 상승한 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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