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향 매출 늘고, 타기업 매출도 증대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LG이노텍(011070)과 관련해 듀얼 카메라 생산설비 확장에 따라 실적 증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외국계 기관의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20일 분석 자료에서 "지난 금요일에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생산설비 확장을 목적으로 26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듀얼 카메라 생산능력이 1.5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분기에 생산량 증가가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이고, 듀얼 카메라 총 생산규모는 연간 1억8000만~1억9000만 모듈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LG이노텍의 듀얼 카메라 생산 시설 확장이 갖고 있는 의미는 3가지라고 진단했다.

먼저 듀얼 카메라가 내년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 전 기종의 표준기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샤프의 애플 듀얼 카메라 공급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가 제한돼 있는데, 성장하고 있는 애플의 듀얼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무라는 "스마트폰에서 듀얼 카메라 채택이 증가하고 있어 애플 이외의 기업들에도 듀얼 카메라를 공급할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듀얼 카메라의 이익 기여도 확대와 아이폰 3D 센싱 기회를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34% 상향하며, 이에 따라 목표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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