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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로 타계한 세계적 재벌 3세 라키펠러의 어린 시절 훈육
장경순 기자  |  sixyell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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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1  0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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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계 최대 재벌가 중 하나인 라키펠러 가문의 데이비드 라키펠러 체이스맨해튼은행 회장이 20일(미국시간) 10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시카고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그의 대변인은 심부전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라키펠러 회장은 창업주인 존 D 라키펠러의 손자로 가문의 사업을 금융 분야로 확장시켰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그에게 재무장관을 맡아줄 것을 두 차례 요청했지만 이를 사양했다. 체이스맨해튼의 직위가 더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라키펠러 회장은 판단했다.

이란의 팔레비 국왕이 혁명으로 축출된 후, 건강이 나빠진 그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일에 앞장섰다. 라키펠러 회장은 미국의 오랜 동맹이었던 팔레비에게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지미 카터 대통령을 설득했다. 팔레비가 입국하고 13일 후 과격한 이란 대학생들이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52명의 미국인을 444일간 억류하게 된다. 이는 1980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터 대통령이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후보에게 패배하는 결정적 이유가 됐다.

라키펠러 회장의 아버지 존 D 라키펠러 2세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번민에 시달렸지만 자녀들에게는 고신분 고의무의 정신을 심어줬다고 시카고트리뷴은 전했다.

라키펠러 회장은 어린 시절 뉴욕시의 가장 큰 저택에서 자랐지만, 많은 잡일을 해야 했다. 7세 때는 하루 8시간 동안 3400 에이커에 달하는 집의 낙엽을 치우는 일을 했다. 메인 주에 있는 여름별장에서는 맨손으로 잡초를 뽑아 한 개당 1페니의 보수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석사,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를 받은 라키펠러 회장은 제2차 세계대전에 종군해 북아프리카에서 정보임무를 맡았다.

엄청난 재벌 가문의 3세임에도 어린 시절 부친의 훈육에 따른 부지런함은 평생 그와 함께 했다. 낮에 25명의 대사들을 위한 연회를 주최하고 심야의 라키펠러 재단 행사에 참석해도 다음날에는 아침 9시까지 일하러 나와 있었다. 그는 80대에 들어서도 오전 5시에 일어나 10시간 동안 10개의 회의를 연속적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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