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내 비관론 고개들어...1분기 실적에 시장 촉각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이하 미국시각)에도 미국증시는 비실댔다. 혼조세가 이어졌다. 이에 미국증시 비관론이 커질 것인지도 주목받게 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2만905.86으로 0.04% 하락했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73.47로 0.20%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5901.53으로 0.01% 올랐다.

최근 미국증시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던 지난 15일 강세를 보인 이후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게다가 당분간은 특별한 이벤트도 없다. 다만 트럼프 경제정책의 불확실성과 미국 기업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증시 일각에선 미국 기업 실적에 비해 그간 주가가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소폭 하향될 수 있다”고 전할 정도다.

여기에 최근 국제 유가가 방향성을 상실한 채 다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미국증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원자재와 부동산, 기술주가 오른 반면 금융, 통신, 유틸리티 업종은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0.85%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신작 미녀와 야수의 흥행 돌풍이 주가 상승 배경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