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브랜드 선호도 주시해야"...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국내 굴지의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관련해 외국계 기관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하향 조정해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1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최근 중국의 국내 여행금지 조치에 대한 언론 보도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면세점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높고, 작년에 면세점 매출 비율이 18% 정도에 달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했을 때, 오는 2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7%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17년 및 2018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6%, 8% 하향하며, 목표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진출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규제 환경이 덜 우호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작년에도 브랜드 인식이 개선되었고, 최근 트렌드에 따르면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주가 상승 모멘텀은 중국 개인 관광객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며, 하락 위험은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변화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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