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년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의 경우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추가 손실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는 외국계 기관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1일 내놓은 자료에서 “하나지주의 순이자마진(NIM) 회복이 대우조선해양 이슈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는 하나지주와 관련해 "최근 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주가가 크게 아웃포펌(기준치 대비 주가가 상승함) 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올해 NIM 회복이 기대되며, 다른 리테일 중심의 은행들과 비교해 수익성이 없는 경우 대출 성장을 추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작년에 NIS(예대금리차) 추세 턴어라운드로 올해 순이자마진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그런가 하면 크레딧 스위스는 "올해 대손충당금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에 총 충당금의 28% 정도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대우조선해양을 넘어서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추가 위험이 제한돼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추가 손실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는 순이자이익을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3%, 15% 상향하며, 이에 따라 목표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