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이코노미스트지의 계열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21일 발표한 생활비 비싼 도시 순위는 최근의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의 1위 싱가포르와 2위 홍콩 3위 스위스의 취리히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그러나 4위 이하에서는 서울과 일본 도시들의 순위가 대거 상승했다. 원화와 엔화가치가 절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원화가치는 1년 전보다 7.1%, 엔화는 3.61% 절상됐다.

지난해 11위였던 도쿄는 4위, 9위 오사카는 5위, 8위였던 서울은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상위 5개 도시 중 아시아 이외 지역은 취리히가 유일하다.

7위는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 9위는 미국 뉴욕과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조사됐다.

호주달러가 1년 전에 비해 6.95%나 절상된 호주 도시들도 더욱 살기 비싼 곳이 됐다. 시드니와 멜번은 지난해 각각 20위와 21위에서 올해 14위, 15위가 됐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웰링턴은 지난해 각각 22위와 26위였는데 올해는 16위가 됐다. 뉴질랜드달러는 1년 전보다 1.53% 절상됐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의 순위는 11위에서 16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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