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프랑스의 중도 후보가 선전한 것은 시장에 안도감 안겨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추락과 유로화가치 급등이 유럽증시 하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78.34로 51.47포인트(0.69%)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1962.13으로 90.77포인트(0.75%)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002.43으로 9.73포인트(0.19%) 내렸다.

이날 영국증시에선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3%나 상승한 것은 의외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지표만 보면 브렉시트 우려가 과장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또한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6주만에 최고치로 올라 선 것도 유럽 수출주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다만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중도파인 마크롱 후보가 TV토론에서 선전한 것은 유럽증시에서 다소 위안 거리로 작용했다.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프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랑스 중도 후보의 선전은 유로화가치를 치솟게 하는 이유로 작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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