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크롱 후보 선전에 유로 껑충...달러 약세 vs 금값 급등 유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에도 금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전날 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의 인플레이션 확대 정책이 의심을 받고 미국 달러가치가 연일 추락하는 상황에서 금값이 예상밖의 상승 질주를 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6.50달러로 전일 대비 1.01%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날의 0.25%보다 더욱 커졌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지난 15일(미국시각) 이후, 거래일 기준 닷새 연속 올랐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가져가기로 한데다 이날엔 프랑스의 대선 후보 중 중도파에 해당하는 애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TV토론에서 선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이것이 ‘유로화가치 절상 vs 달러가치 약세’ 흐름을 더욱 부각시킨 것이 금값 급등을 유발시켰다.

게다가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가 원자재가격 폭락 속에 동반 하락하고 미국증시 또한 달러 약세 속에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가격(주가)이 고개를 숙인 것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 상승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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