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업 진출로 영업이익률 하락 가능성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샘(009240)의 자사주 매입 발표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중국 진출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외국계 기관의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22일 한샘과 관련한 분석 자료에서 "지난 2월 21일과 3월 16일 사이에 25만주의 자사주 매입이 끝났고, 지난 17일에는 추가로 20만주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추가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총 자사주는 590만주(유통주식수의 25%)에 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샘의 이 같은 일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순수하게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올해 잠재적인 중국 진출 비용으로 인해 연결기준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다며 한샘 측이 올해 영업이익률 8~9%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중국 사업의 잠재적 손실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LSA는 "올해 한샘의 첫 중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으로 800억 원의 현금지출이 발생할 것인데, 현재 2300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이후에도 내부 현금으로 쉽게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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