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축소...미국 불안감, 유럽으로 전이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또 하락했다. 연일 동반 하락이다. 이날엔 런던 의사당 인근 테러 소식과 미국 트럼프 노믹스에 대한 불안감 등이 동시에 유럽 시장을 엄습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24.72로 53.62포인트(0.73%)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1904.12로 58.01포인트(0.48%)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994.70으로 7.73포인트(0.15%) 내렸다.

전날에도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각각 0.69%, 0.75%, 0.19% 각각 하락했었는데 이날 또다시 이들 3개국 증시가 동반 추락했다.

전날엔 원자재 가격 추락이 유럽증시를 짓눌렀는데 이날엔 런던 인근의 테러 소식과 미국발 불안감이 유럽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런던 의사당 인근에선 테러가 발생했다.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런던 경시청은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그리고 이런 불안감이 이날 유럽증시에 불안감을 안겼다.

아울러 하루 뒤에는 미국 의회가 오바바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에 대한 표결을 벌인다. 그러나 표결이 통과될지는 장담 못한다.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의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감이 최근 미국증시를 불안케 하고 있고 이런 불안감은 유럽증시에까지 전이되고 있다.

그 뿐 아니다. 이날 발표된 유럽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유로존의 1월 경상수지흑자 규모가 241억 유로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대비 67억 유로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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