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6거래일 연속 상승...뉴욕증시 부진 및 달러 약세도 금값 지지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에도 금값 상승세는 이어졌다. 무려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영국 런던 테러와 미국 트럼프케어 불확실성, 유럽 및 미국증시 부진, 달러 약세 지속 등이 금값을 키우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9.70달러로 전일 대비 0.26% 더 올랐다. 그러면서 지난 15일(미국시각)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에도 금값 상승 요인이 넘쳤다.

우선 미국에선 하루 뒤에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에 대한 의회 표결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로선 트럼프케어가 의회 표결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만약 트럼프케어가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불신감은 아주 커질 수 있다. 또한 현재로선 의회통과를 장담할 수도 없다. 일부 공화당 의원까지 트럼프케어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불안감이 이날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아울러 이런 미국내 불안감은 금과 단기 대체재 관계에 있는 달러가치 약세를 지속케 했고 나아가 미국증시까지 부진하게 하고 있다. 이 또한 금값 상승 요인이다.

이날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테러가 발생한 것도 금값을 밀어 올리는 재료로 부각됐다.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테러 수준의 사고가 발생,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런던 경시청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인데 이것이 이날 금시장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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