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기한 연장 가능성, 달러 약세는 유가 낙폭 줄이는 역할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에도 국제 유가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이 유가를 짓눌렀다. 다만 달러 약세와 OPEC이 5월에 감산기한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재료는 유가 하락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7.01달러로 전일 대비 0.42% 하락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50.65달러로 0.61%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엔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원유 재고 동향을 발표한 것이 유가를 압박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95만 배럴 더 증가해 총 재고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RBC측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측이 오는 5월에 감산 기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는 유가 하락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 하락세가 이어진 것도 유가 하락폭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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