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표결, 옐런 발언 앞두고 원화환율 3월 들어 가장 소폭 이동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선 극심한 관망세가 연출됐다. 몇 시간 후 미국에서 트럼프케어 의회 표결이 진행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까지 예정돼 있는 탓이다. 빅 이벤트를 앞둬선지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3월 들어 가장 작은 하루였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2.40원으로 전일 대비 0.9원 하락했다. 앞서 마감된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 하락세가 이어지자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미국 달러화는 원화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루 변동폭은 고작 4.3원에 불과했다. 거의 진동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트럼프케어 표결과 옐런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모험적인 원-달러 거래는 실종되다시피 했다. 장초반엔 1120원선 아래서 움직이다 그나마 오후 들어 낙폭이 작아지면서 전날보다 원화가치가 살짝 절상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제 트럼프케어에 대한 미 의회 표결이 어떻게 될 것인지와 옐런의 발언 내용이 어떨지가 관심사다. 따라서 미국 달러가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인지의 여부는 이어 열리는 23일(미국시각) 뉴욕 금융시장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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