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나흘 연속 하락...주말 산유국 회의 주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각)에도 국제 유가 하락세는 지속됐다. 나흘 연속 하락이다.

투자자들이 전 세계 원유시장에서 지속되는 공급과잉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 유가 하락을 지속시켰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5월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4센트(0.7%) 하락한 47.7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8센트(0.2%) 떨어진 50.5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재고량과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17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500만 배럴 증가한 총 5억331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원유재고량은 10주 연속 증가했다.

한편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비 OPEC 회원국은 이번 주말에 모여 “원유 감산관련 논의”를 벌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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