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등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 불가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화장품 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증권계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에이블씨엔씨가 8.06% 뛰어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코스맥스(4.25%), 잇츠스킨(4.14%), 한국콜마(4.11%) 등이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는 이날 소비재 업종 분석자료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 항공사 승객수와 제주도로 입국한 외국인 입국자수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수를 추적해 본 결과, 지난 주 토요일 이후로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항공사 승객수는 전년 대비 40~50% 감소했고, 제주도로 입국한 중국인 입국자수는 같은 기간 9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또한 “중국의 한국 여행금지 조치 이후로 서울시내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35% 감소했다”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온라인면세점에서 설화수와 후를 구매할 경우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 정책을 완화하기로 결정했고, 추가로 LG생활건강은 면세점에서 동일한 후 제품을 최대 10개까지 살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드 이슈가 면세점 시장에 예상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면세점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2%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비재 업종 가운데서는 “메디톡스 등 의료미용기기 회사와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화장품 ODM 업체들을 선호한다”고 노무라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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