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타 은행과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 주가가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증권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90% 상승한 3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은 대우조선에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추가 투입하고 2조91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등의 신규 지원방안을 내놨다. 시중은행의 경우 대우조선에 대한 무담보채권 약 7000억원의 80%(5600억원)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20%는 만기 연장해야 한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노무라는 “80% 출자전환 시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은행들의 경우 당기순이익에 받게 될 영향은 5% 이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자본이 6360억원 플러스 상태로 돌아서겠지만 은행들이 전체 금액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하나금융지주를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노출도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소였기 때문에 “오버행(잠재매물)이 제거되면서 경쟁그룹과의 밸류에이션 갭도 축소될 것”이라는 평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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