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 111엔대 회복, 원화환율 소폭 반등...트럼프 케어 표결 앞두고 관망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에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만 움직였다. 아직은 1120원선이 지지받고 있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시각 24일 미국 의회의 트럼프케어 표결 재시도를 앞두고 또다시 눈치보기 속에 하루를 보내야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상승한 1122.6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원-달러 환율이 3월 들어 최소폭의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날에도 소폭의 이동만 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전날에도 그랬고 이날에도 미국 의회의 트럼프 케어 표결 결과를 주목하는 양상이 이틀째 전개됐다.

앞서 마감된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치가 여전히 반등하지 못했다. 트럼프 케어에 대한 표결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이에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나아가 달러는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뉴욕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110엔대로 떨어지면서 엔화가치 강세가 두드러졌었다.

그러나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치가 다시 하락하면서 111엔대를 회복했다. 미국 의회가 트럼프 케어 표결을 24일(미국시각) 다시 시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0.93% 오르면서 환호했다.

한국 외환시장에서도 미국 달러가치가 원화 대비 살짝 반등할 정도로 트럼프 케어 표결 재시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소폭이긴 하지만 올랐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제 미국 달러가치는 24일(미국시각) 의회의 트럼프 케어 표결 여부를 다시 한번 주시하면서 향후 방향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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