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커지고 배당수익률도 증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DGB금융지주(139130)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현재 시장 금리가 상승 중이고 이 회사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쟁사들 대비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게다가 "변동금리 대출 비중 가운데 73%는 금융채 금리와 연관돼 있고 가격 재설정 시기가 짧아 금융채 금리의 0.25%포인트 상승은 0.03~0.04포인트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지주는 1분기에 순이자마진이 0.0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HSB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시장 금리 하락과 가격 재설정 기간이 기존 12 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어 경쟁사들 대비 급격한 마진 축소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고통스러운 자본 조달 이후 핵심 자본건전성은 10.2%로 개선됐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자 척도인 9.5%를 0.7%포인트 상회한다는 분석이다.

HSBC는 "안정적인 자본 포지션과 자본건전성 가속화에도 불구, DGB금융지주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영업전략에 따라 완만한 대출 증가율을 목표로 해 올 한 해 6~7% 증가율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회사가 배당수익률을 올해 20%로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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