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선진국과 신흥국 인플레 격차, 1997년 이후 최저"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전 세계의 양적완화 정책들이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장 왜곡 방지 등을 위해 종료 시점이 도래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수년간 양적완화 정책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가 유례없이 확대됐으나, 2017년 이후 일본을 제외하고 양적완화는 점차 종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2014년 9월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통화정책 정상화가 효과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연준이 올해 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대차대조표 예측에 따르면, 금년 대차대조표 규모는 세계 GDP의 35%에 이를 전망이나, 2017년 이후 유럽과 일본을 제외한 나라들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연준 부채상환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중단, 일본은행의 채권매입 감소 등에 따라 전 세계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감소는 세계 GDP의 1.3%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FT는 이날 또 다른 기사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격차가 지난 1997년 이후 최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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