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달성 뒤 세계적 금융 그룹으로 도약 추진할 계획"

▲ 조용병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신한은 이제 축적된 그간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면서 “신한이 도전하는 최종 지향점은 ‘월드 클래스 파이낸셜 그룹으로의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주 취임식을 가진데 이어 이날 오후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조 회장은 간담회에서 “신한은 이같은 최종 목표 달성에 앞서 이제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위상을 넘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중기 지향점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려면 지금까지의 성장 추이를 넘는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한의 강점인 안정성과 적정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하고 여기에 글로벌 확장을 더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상황과 지향점 사이에 존재하는 갭을 극복하기 위해 ‘2020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을 운영해 갈 네 가지 경영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우선 “그룹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은행, 카드 등 시장 1위 사업자의 기반을 강화하고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되 나머지 그룹사는 핵심특화영역 1위를 달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1위 사업자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재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키우기 위해 M&A(인수합병), JV(조인트벤처), 지분투자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둘째로 Glocalization을 가속화 하겠다고 역설했다. 다시말해 “아시아 금융벨트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한편 기존 진출 지역에 대한 그룹사 동반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력 확보와 현지고객 기반 강화 등 현지화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세번째로 “디지털 신한으로의 업그레이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고객 경험개선, 상품-서비스 혁신, 영업-마케팅 디지털화, 사업운영 개선, 리스크 최적화, 혁신적 사업모델 구축 등 6가지 영역을 중점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네 번째로 “신한 문화도 발전적으로 계승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신한금융그룹 성공의 근간에는 강한 신한문화가 있다”면서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 라는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창의적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조적 금융을 더하여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용성, 개방성, 창의성’을 기반으로 신한의 금융세계를 더욱 확장해 고객과 사회, 직원과 주주의 가치를 함께 키우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사람과 조직 그리고 리스크관리 등 3대 핵심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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