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주최 서밋서 이 같은 진단 나와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원유 기업 CEO들은 “OPEC이 계속해서 감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한국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당사(FT) 주최 원자재 글로벌 서밋이 스위스 로잔에서 28(현지시간) 시작됐다”면서 “첫날 서밋에서는 지난해 11월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한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대한 언급들이 줄을 이었다”고 밝혔다.

FT는 이어 “전세계 대형 독립 원유기업들의 몇몇 임원들은, OPEC은 러시아가 이행 수준을 높이기만 한다면 감산에 계속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비톨(Vitol)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담당 최고경영진인 러셀 하디는 서밋에서 “유가가 현재 50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현재의 정책을 지속하는 데 따른 보상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유가의 가파른 회복이 OPEC의 해결책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미국시각) 뉴욕 상업거래소와 런던 선물거래소에서는 WTI(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와 북해산 브렌트 유가가 각각 1% 이상씩 올랐다. OPEC의 감산 기한 연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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