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트럼프 케어’와는 별개로 미국 경제가 건실함을 입증해 달러가 다시 힘을 얻었다. 엔화환율은 111엔대로 올라선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영국의 파운드는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로 인해 특히 크게 절하됐다.

원화환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엔화의 전날 밤 약세로 인해 원엔환율이 다시 1000원대를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으로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29일 오후 1시46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1.17 엔으로 전날보다 0.02% 올랐다.

미국의 3월소비자신뢰지수가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부의장이 연내 최소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재확인해 엔화환율은 뉴욕시장에서 전일대비 0.44% 상승하며 111.15 엔으로 뛰어오르며 마감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15 달러로 0.01% 상승했다.

파운드가치는 1파운드당 1.2413 달러로 0.3% 하락했다. 파운드는 EU와 스코틀랜드 양쪽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절차 시작을 공식화하는 서신을 28일 발송했다.

이 서신은 29일 늦은 시간(한국시간으로 30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27일 스코틀랜드 의회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국민투표를 의결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113.77 원으로 0.05% 상승했다. 이에 따른 100엔대비 원엔환율은 1001.86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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