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 4조 원 넘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갤럭시S8 효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77% 상승한 21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링컨센터에서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S8을 공개했다. 갤럭시S8은 다음달 21일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S8에 대해 국내외 투자기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계 기관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이날 분석자료에서 “지난해 갤노트7 폭발 사태로 엄격한 평가를 거치기는 하겠지만 갤럭시S8의 인상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으로 미뤄볼 때 삼성전자의 명성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S8의 올해 출하량은 4200만대로 지난해 갤럭시S7의 4900만대보다 줄어들겠지만 이는 출하 시작일이 6주나 늦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LSA는 또한 “갤럭시S8의 ASP(평균판매단가) 650달러, OPM(영업이익률) 24%로 가정할 때 갤럭시S8의 올해 IM(모바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30%, 53%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갤럭시S7과 비교해 재료비 원가가 8% 정도 높지만 이는 ASP 상승으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갤럭시S8의 대박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과 영업이익은 각각 3억2500만대, 1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8은 2분기부터 본격 출하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2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