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춤하는 사이, 이머징 시장 자금 유입 26개월래 최고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증시가 최근 주춤하는 사이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한국시각) 파이낸셜 타임스는 “EM(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로의 자금유입이 26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이머징 시장(EM)으로의 자본유입이 연초의 견고한 모습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IIF(Ins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에 따르면, 3월 EM 포트폴리오로의 자금유입은 2015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중국으로의 포괄적 자본유입은 약 3년래 처음으로 지난 2월 플러스로 돌아섰다.

산업 연합체인 IIIF는 “3월 글로벌 투자자들의 EM 채권 및 주식으로의 자금유입은 298억달러를 기록하며 2월의 172억달러 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EM 전체로의 자금유입은 2월에 큰 폭의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34개월 동안 자금유출을 기록한 중국으로의 자금흐름이 275억달러 유입를 기록한 덕분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와 IIF는 전했다.

또한 이는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공포를 묵살한 것으로 완만한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직은 미국의 긴축발작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는 증거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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