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금감원 감리에 이틀째 약세...코스피, 간신히 2160 지켜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며 간신히 2160선을 지킨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SK 등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31일 증권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분기 깜짝실적으로 전날보다 2.46% 상승한 29만1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포스코를 20만주를 순매수했다. 포스코는 전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조6000억원과 1조2000억원으로 각각 17%,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34% 상승한 24만500원을 기록하며 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장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순매수 1,2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각각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기아차도 1.23% 상승했지만 현대차는 0.63%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6% 하락한 206만원을 기록했다. 나흘 만의 하락이다. 외국인은 지난 22일부터 연속 8일째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LG전자도 0.29% 하락한 6만7900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째 약세다. 갤럭시S8이 주목받으면서 G6의 실적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올해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의 특별 감리 소식에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3.54% 하락에 이어 이날도 2.26% 빠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1포인트(0.20%) 하락한 2160.23으로 마감했다.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과 2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99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3%), 보험(1.00%), 운수장비(0.81%), 기계(0.77%) 등이 상승했고 통신(-1.52%), 전기전자(-1.43%), 제조업(-0.4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생명(0.93%), SK(1.46%)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79%), LG화학(-1.0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포인트(0.75%) 오른 619.2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01억원과 31억원을 각각 순매수햇고 개인이 홀로 27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안랩은 또다시 7.13%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1위로 뛰어올랐다. 메디톡스(1.09%), 컴투스(2.02%), 바이로메드(1.40%) 등이 상승한 반면 코미팜(-1.32%), SK머티리얼즈(-1.10%), 원익IPS(-1.19%) 등은 약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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