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유가, OPEC 감산 기대에 상승...그러나 뉴욕증시는 차익매물 쏟아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각)에도 미국산 국제 유가는 또 올랐다. OPEC의 감산 기한 연장 기대가 계속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5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0.60달러로 전일 대비 0.5% 또 올랐다. 나흘 연속 상승이다. WTI는 그러면서 이틀 연속 50달러선 위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아울러 3주여 만에 최고치를 작성했다.

지난주에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한 연장 기대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에서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부진했다. 미국 최대 정유사인 엑손모빌의 주가가 2.02%나 떨어졌고 2위 정유사인 쉐브론도 0.38% 하락했다. 이날 월가에선 분기말 차익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정유주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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