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유가 불안 요인 확산...OPEC은 5월25일 감산 연장 여부 결정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미국의 산유량 증가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국제 원유시장의 관심은 다음달 OPEC 회의에 집중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어커 휴즈는 지난 1일(미국시각) “미국의 가동 중인 주간 원유채굴기는 10개가 또 늘어 총 수가 662개를 기록했다”면서 “원유채굴기수는 올 들어 한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올 1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이 69%나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미국발 유가 불안이 언제든 야기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들이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올해 말까지 감산합의 연장에 대한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지지 발언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OPEC은 산유량 감산 이행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을 오는 5월 25일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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