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브렉시트 쇼크 현실화 조짐...런던증시 3거래일 연속 후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분기 첫 개장일인 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에서 테러 사태가 발생한 데다 영국의 경제지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82.69로 40.23포인트(0.55%)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2257.20으로 55.67포인트(0.45%)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5085.91로 36.60포인트(0.71%) 내렸다.

특히 영국증시는 3거래일 연속 뒷걸음질 쳤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3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4.2로 직전월의 54.6보다 낮아진 것이 영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은 지난달 29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돌입을 선언하면서 하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자 최근 증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브렉시트 우려가 PMI까지 끌어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에도 영국 파운드화가치는 하락했으나 증시에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이날 러시아에서는 지하철 테러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또한 유럽증시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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